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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날아오른 삼양식품,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3 16:18 최종수정 : 2026-05-14 15:09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사진=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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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44억 원, 영업이익 17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3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호실적 배경에는 해외 사업이 있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850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확대된 공급물량이 유럽, 미주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뒷받침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하며 7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국법인 신규 설립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주요 시장에서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 확대가 주효했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850억 원, 중국법인은 36% 늘어난 17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하며 5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그 중심에는 불닭 브랜드가 있다. 불닭볶음면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불닭 인기로 해외 수요가 지속됐고, 공급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영 체계 강화와 생산·판매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며 고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 2일 불닭 영문 상표권을 출원하며 위조품 대응에 나섰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불닭의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 1월 국내와 해외 상표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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