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81로 전장보다 0.2% 높아졌다.
달러화가 강해지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174달러로 0.19%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3033달러로 0.13% 떨어졌다.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높이면서 환율 낙폭이 제한됐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해졌다. 달러/엔은 111.52엔으로 0.12% 상승했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0.15%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472위안으로 0.21%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2%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 및 유가 급락이 맞물리면서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3% 급등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1% 넘게 뛰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9% 높아졌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6% 상승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5% 올랐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03% 낮아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BOE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1.5%로 높였다. 1분기 성장률이 0.5%에 달하며 기존 예상(0.2%)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중국 경제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1.9% 늘었다. 시장에서는 1.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주간 실업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와 동일한 23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5000명으로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분기 미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 향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3.6%(계절 조정치) 높아졌다. 시장이 예상한 2.4%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동기비로는 2.4% 상승,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분기 단위 노동비용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연율로 0.9% 줄며 예상치 1.3% 증가를 밑돌았다.
자격 논란에 시달려온 스티븐 무어가 결국 연준 이사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