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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이틀째 올라 2.54%대…파월 매파발언 영향 지속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0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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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틀째 올라 2.54%대를 기록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가 일시적 요인 탓이라며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한 영향이 이어졌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4bp(1bp=0.01%p) 오른 2.547%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며 오전 한때 2.556%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bp 상승한 2.34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3bp 오른 2.93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7bp 높아진 2.352%를 기록했다.

케빈 기디스 레이먼드제임스 채권담당 총괄은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전일 언급한 ‘일시적’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28%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 40%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을 달리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미국장을 따라 움직였다. 전장보다 1.6bp 높아진 0.032%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2.553%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3bp 하락한 0.992%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5bp 상승한 1.188%를 나타냈다.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BOE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1.5%로 높였다. 1분기 성장률이 0.5%에 달하며 기존 예상(0.2%)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중국 경제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1.9% 늘었다. 시장에서는 1.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주간 실업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와 동일한 23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5000명으로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분기 미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 향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3.6%(계절 조정치) 높아졌다. 시장이 예상한 2.4%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동기비로는 2.4% 상승,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분기 단위 노동비용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연율로 0.9% 줄며 예상치 1.3% 증가를 밑돌았다.

자격 논란에 시달려온 스티븐 무어가 결국 연준 이사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어가 연준 절차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에게 미래 경제 성장을 위해 나와 함께 일하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한 허먼 케인 역시 사퇴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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