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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월 금리인하 기대 일축에 주가↓ vs 금리·달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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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정례회의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며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했다.

이날 FOMC 성명서에 오르던 주가는 파월 발언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성명서 발표 직후 내리던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FOMC, 기준금리 동결 및 통화정책 인내심 재강조
FOMC는 이번 달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25~2.50%로 동결했다. 성명서에서 ‘향후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데 있어서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했다. 이어 “경제활동이 견조하게 증가했다고 평가한 반면, 가계소비와 투자는 둔화했고 전반적 물가도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FOMC는 연준이 초과지급준비금 예치금에 제공하는 이자율인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를 2.35%로 0.05%포인트 낮췄다. IOER이 인하된 것은 금융위기 당시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파월 “최근 물가압력 감소는 일시적 요인 때문”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1분기 근원 인플레가 예상과 달리 둔화했다”며 “최근 물가 압력이 줄어든 것은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2% 인플레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인플레는 시간이 지나면 2%대로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준금리를 어떤 방향으로든 조정해야 할 강한 근거가 없다”며 “연준은 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생산성이 예상보다 빨리 증가했고 3월 이후 발표된 지표들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미 경제는 건강한 경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차대조표 구성과 관련해 “위원들이 만기 논의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어떤 결정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연준이 스탠딩 레포 제도와 같은 레포 제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도입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IOER 인하와 관련해서는 “IOER을 다시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둔화 일시적” 파월 한마디에 주가 내리고 금리·달러 올라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한 파월 의장 한 마디에 주가는 반락하고 수익률과 달러화는 되올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7% 이하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7포인트(0.61%) 하락한 2만6430.14에 거래를 끝냈다. 나흘 만에 내렸다.

반면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65로 전장보다 0.14% 높아졌다. 성명서 발표 직후 97.16으로까지 내렸다가 파월 발언으로 되올랐다. 오후 한때 97.72로까지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7bp(1bp=0.01%p) 오른 2.509%를 기록했다. FOMC 성명서 발표 직후 2.453%로까지 떨어졌다가 파월 발언 이후 되올라 장 후반 2.521%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 오름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5.2bp 상승한 2.314%에 호가됐다. 설명서 발표 직후 2.202%로 일중 저점을 찍었다가 파월 발언에 반등했다. 장 후반 2.331%로까지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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