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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53%대로↑…예상 웃돈 美소비지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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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2.53%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미 개인소비 지표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재확인된 영향이다. 다만 다음날부터 이틀간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4bp(1bp=0.01%p) 오른 2.535%를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올라 오후 한때 2.544%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2.29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1bp 높아진 2.96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5bp 오른 2.317%를 기록했다.

메리 앤 헐리 D.A데이비슨 채권트레이딩 부대표는 “이번 주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관련 인내심 발휘 입장을 재확인할 듯하다”며 “연준이 단기적으로 금리동결 입장을 취하는 한 채권시장은 경제지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을 달리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6bp 높아진 0.008%를 기록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예상을 웃돈 소비지표로 오르자 따라 움직였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5bp 상승한 1.16%를 나타냈다.

반면 국가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02bp 내린 2.583%에 호가됐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2.1bp 하락한 1.011%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개인소비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 연이어질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 다음날부터 이틀간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0.04%) 상승한 2만6554.39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미 개인소비 증가폭이 예상을 웃돈 반면, 물가는 대체로 안정적인 편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9% 늘었다. 시장에서는 0.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월 PCE는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여파로 두 달치를 한 번에 발표했다. 3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개인소득은 0.2% 증가했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2월에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고 전년대비 1.6% 올랐다. 2월에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7% 각각 올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다음 주 말까지 마무리될 듯하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향후 두 번 중국과 워싱턴 D.C에서 열릴 무역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에게 협상이 체결됐거나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측은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무역합의를 위해 진전을 이어왔다. 다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를 실행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조항들을 미세조정하고 하는 단계”라면서도 “이 부분과 관련해 근본적 이해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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