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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불확실성에 아르헨 페소·채권 동반 급락…페소 사상최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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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르헨티나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25일(현지시간) 페소화와 채권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페소화 가치는 장중 달러화에 사상 최저로 굴러 떨어지기도 했다.

대선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페소화 가치는 달러화에 연이틀 급락했다. 전일 3.5% 뛴 페소화 환율은 이날 2.5% 추가로 급등했다. 장중 한때 5%나 뛰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페소화 가치 사상최저).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행한 단기 달러채 수익률은 장중 20% 치솟기도 했다. 이후 오름폭을 줄여 18.24%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아르헨티나 채권의 디폴트(채무불이행) 확률도 61%로 보고 있다. 디폴트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신용부도스왑(CDS) 가격이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물가 폭등과 경제난 등으로 중도 우파 성향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의 패색이 갈수록 짙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무려 55%에 육박한 바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좌파 성향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치네르 전 대통령이 마크리 대통령을 제치고 당선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페르난데스는 과거 집권 때 대중인기영합주의(포퓰리즘) 정책을 시행한 인물이다.

휘트니 베이커 토템매크로 설립자는 “시장이 정치 상황을 보면서 겁 먹은 모습”이라며 “시장에 부정적인 쪽으로 정치 상황이 전개될까 봐 우려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드윈 구티에레스 애버딘자산운용 이머징국채 총괄은 “크리스티나는 ‘확률은 낮지만 일어날 경우 타격이 큰 꼬리위험(tail risk)’이 더는 아니다”며 “아르헨티나 국민은 경제난에 분개하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인플레 압력, 통화 약세로 현 대통령 재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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