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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53%대로 소폭↑…엇갈린 미 지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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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2.53%대로 올라섰다. 내구재 주문과 주간 실업 등 미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결과를 내놓으며 수익률 상승폭을 제한했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1bp=0.01%p) 오른 2.537%를 기록했다.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점차 레벨을 높이며 오후장 한때 2.544%로까지 갔다. 이후 뉴욕주가가 낙폭을 확대하자 따라 움직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상승한 2.33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1bp 높아진 2.94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1bp 오른 2.331%를 기록했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증권 채권전략가는 “예상을 웃돈 내구재주문이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 같다. 최근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비둘기파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원하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없을 것으로 보는 셈”이라며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는 여전히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다음주 회의에서 엄청난 서프라이즈가 없는 한 수익률은 아주 좁은 범위를 유지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높아진 마이너스(-) 0.006%를 기록했다. 전일 나온 기대 이하 경제지표로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미국장을 따라 레벨을 높였다.

다음날 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발표를 앞두고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7bp 오른 2.69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2.3bp 상승한 1.093%를 기록했다. 반면 브렉시트 우려 속에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1bp 떨어진 1.158%를 나타냈다. 영국 정부와 노동당 간 브렉시트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가폭도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7000명 늘어난 23만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주 수치는 19만2000명에서 19만3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증가폭도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2.7% 늘었다. 시장에서는 0.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 기록은 1.6% 감소에서 1.1% 감소로 상향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 등 기술주와 3M 등 산업주가 엇갈린 기업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97포인트(0.51%) 하락한 2만6462.0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8포인트(0.04%) 내린 2926.17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6.67포인트(0.21%) 오른 8118.68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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