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DA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가 없는 차량호출 서비스다.
롯데렌터카는 베트남 현지에서 보유 중인 차량과 직접 고용한 운전기사 등 차량호출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TADA에 제공한다.
양사는 우선 해당 서비스를 베트남 호치민에서 공동 운영하며, 차량 투입대수는 초기 50대 규모로 시작해 현지 수요에 따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그간 쌓아온 동남아 사업 노하우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TADA는 작년 7월 싱가포르에서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등록 운전기사 1만 8000명, 누적 승객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차량 렌탈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년 이상 쌓아왔다. 지난 2017년부터 태국 방콕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고소작업대, 통신 계측기 등 일반 렌탈 사업도 새롭게 추진했다.
롯데렌탈 이훈기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은 이미 제조업을 탈피하여 제품이 아닌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하나의 서비스'로 변모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 협업과 같은 전략적 제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