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bp(1bp=0.01%p) 내린 2.573%를 기록했다. 오전 장에서 2.559%로까지 갔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4bp 하락한 2.34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7bp 낮아진 2.98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5bp 떨어진 2.358%를 기록했다.
프리야 미스라 TD증권 채권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최근 수익률 레벨을 두고 매수에 나서기에 더 매력적인 수준으로 여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유가를 따라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7bp 높아진 0.043%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bp 오른 2.677%에 호가됐다. 주 후반 S&P글로벌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앞두고 경계감이 일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5.1bp 상승한 1.112%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1bp 높아진 1.22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신규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5% 증가한 연율 69만2000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2.5% 감소한 65만 채를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3.0% 증가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날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해결할 쟁점들이 여전히 있다”면서도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