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리처드슨 전 대사는 라디오 방송인 뉴욕 AM970 인터뷰에서 “사전 합의없이 3차 정상회담에 나서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성급하게 굴면서 언론 주목을 많이 받는 큰 정상회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참모들이 일정 수준 북한 측 양보를 끌어내도록 한 후에야 추가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사전 합의를 이룰 필요가 있다”며 “하노이 회담은 합의 없이 진행된 탓에 재앙으로 끝났다. 양측이 아무 결실 없이 회담장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일부 비핵화 및 미사일 억제’를 해주는 대가로 미국이 대북 제재 일부를 완화해주는 방안이 합리적 타협안 같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