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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주가 따라 등락 거듭하다 제한적 상승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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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범위에서 방향을 달리했다. 전일 2.6%대에 근접한 10년물 수익률은 미미하게나마 이틀째 올랐다. 예상을 웃돈 중국 성장률 지표에 장 초반 올랐다가 주가를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1bp=0.01%p) 오른 2.595%를 기록했다. 개장 전 중국 성장률 지표로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개장 직후 주가를 따라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정오쯤 2.578%로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주가가 낙폭을 만회하자 따라 움직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2.39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변동 없는 2.99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403%로 0.3bp 낮아졌다.

개리 폴락 도이체방크AG 프라이빗자산운용 채권트레이딩 총괄은 “수익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지부진한 성장세와 거의 변동 없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예상을 웃돈 중국 성장률 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높아진 0.08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2.468%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2.4bp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6bp 높아진 1.238%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모간스탠리 등 실적호재와 기대이상 중국 성장률로 올랐다가 방향을 바꿨다. 헬스케어주가 규제 우려로 연이틀 급락, 지수들을 압박했다. 지수들은 오후 들어 일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01%) 하락한 2만6449.54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6.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6.3%를 예상했었다. 전기비로는 1.4%로 집계됐다. 중국 3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8.5% 증가, 예상치 6%를 웃돌았다. 3월 소매판매도 8.7% 늘며 예상치 8.4%를 상회했다. 1~3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비 6.3%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

미중이 5월 말 또는 6월 초 무역협상을 끝내기 위한 잠정 협상 스케줄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29일 주간에 베이징을 방문해 다음달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고위급 관계자들이 협상 타결에 이른다면 양측은 합의서를 법적 문서로 작성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메모리얼 데이 전까지 합의서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작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3.4% 감소한 49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38억 달러를 예상했다. 수입이 전월대비 0.2% 증가한 반면, 수출은 1.1%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월 대중 무역적자는 301억2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9.3% 감소했다.

지난 2월 미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도매재고는 전달보다 0.2% 늘었다. 시장에서는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도매재고는 1.2% 증가했었다. 2월 도매재고는 전년대비 6.9% 늘었다.

3월부터 4월 초까지 일부 지역 성장이 다소 강해졌지만 미 경제 성장세는 미약한 편이라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진단했다. 연준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활동 동향을 요약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관할 12개 지역 대부분 경제가 다소 미약한 수준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활동과 관련해 다수 지역에서 무역 관련 불확실성을 나타냈지만 대체로 우호적이었다고 연준은 평가했다. 고용과 관련해 9개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고했고 나머지 3개 지역은 약간의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숙련 및 비숙련 직종 모두에서 올해 초와 같이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연준은 진단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분기 미 경제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올해 초 부진을 보인 미 경제지표들이 몇 달간 개선되며 시장 우려를 덜어줄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3분기로 접어들수록 지표가 나아지며 수익률곡선도 더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물가 기대 지표는 우려스럽다. 현재 물가 수준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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