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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동반 약보합…보험주 급락 vs 中성장률·실적 호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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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모간스탠리 등 실적호재와 기대이상 중국 성장률로 올랐다가 방향을 바꿨다. 헬스케어주가 규제 우려로 연이틀 급락, 지수들을 압박했다. 지수들은 오후 들어 일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01%) 하락한 2만6449.5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61포인트(0.23%) 내린 2900.45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15포인트(0.05%) 낮아진 7996.08을 기록했다. 초반 7715.07로까지 올라 지난해 10월 기록한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2% 오른 12.42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약해졌다. 헬스케어주가 2.9% 급락했고 부동산주는 1% 낮아졌다. 소재주와 유틸리티주는 각각 0.6% 및 0.2% 하락했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0.6% 올랐고 필수소비재주는 0.4% 높아졌다. 금융주와 재량소비재주는 0.2%씩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보험주인 유나이티드헬스가 1.9% 낮아졌다. 최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전국민 의료보험’ 법률안 공개가 약값 인하 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반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와 펩시콜라는 각각 2.7% 및 3.8%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6.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6.3%를 예상했었다. 전기비로는 1.4%로 집계됐다. 중국 3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8.5% 증가, 예상치 6%를 웃돌았다. 3월 소매판매도 8.7% 늘며 예상치 8.4%를 상회했다. 1~3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비 6.3%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

미중이 5월 말 또는 6월 초 무역협상을 끝내기 위한 잠정 협상 스케줄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29일 주간에 베이징을 방문해 다음달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고위급 관계자들이 협상 타결에 이른다면 양측은 합의서를 법적 문서로 작성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메모리얼 데이 전까지 합의서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작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3.4% 감소한 49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38억 달러를 예상했다. 수입이 전월대비 0.2% 증가한 반면, 수출은 1.1%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월 대중 무역적자는 301억2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9.3% 감소했다.

지난 2월 미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도매재고는 전달보다 0.2% 늘었다. 시장에서는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도매재고는 1.2% 증가했었다. 2월 도매재고는 전년대비 6.9% 늘었다.

3월부터 4월 초까지 일부 지역 성장이 다소 강해졌지만 미 경제 성장세는 미약한 편이라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진단했다. 연준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활동 동향을 요약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관할 12개 지역 대부분 경제가 다소 미약한 수준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활동과 관련해 다수 지역에서 무역 관련 불확실성을 나타냈지만 대체로 우호적이었다고 연준은 평가했다. 고용과 관련해 9개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고했고 나머지 3개 지역은 약간의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숙련 및 비숙련 직종 모두에서 올해 초와 같이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연준은 진단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분기 미 경제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올해 초 부진을 보인 미 경제지표들이 몇 달간 개선되며 시장 우려를 덜어줄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3분기로 접어들수록 지표가 나아지며 수익률곡선도 더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물가 기대 지표는 우려스럽다. 현재 물가 수준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5% 하락, 배럴당 63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올랐다가 반락했다. 휘발유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9센트(0.5%) 하락한 63.7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센트(0.1%) 내린 71.6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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