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글로벌 무역에 일종의 보호주의가 작동 중이다. 세계경제에 드리워진 가장 심각한 위험”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성장전망을 3.5%에서 3.3%로 낮춘 것과 관련해 구로다는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지 않을 것을 가정한 내용”이라며 “갈등이 심화하면 글로벌 경제전망도 달라질 듯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이미 단행하기로 결정한 만큼 하반기쯤 경제회복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만한 여지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추가적 완화정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