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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56%로↑…기대이상 中·유럽지표에 ‘3주 최고’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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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56%로 올라섰다. 3주 만에 최고치다. 예상을 웃돈 기업실적과 중국 수출지표로 뉴욕주가가 상승하자 따라 움직였다. 유로존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덜 감소했다는 소식도 수익률 흐름에 일조했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2bp(1bp=0.01%p) 높아진 2.560%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일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6bp 오른 2.39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9bp 상승한 2.97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384%로 7.5bp 높아졌다.

대니얼 멀홀랜드 크레디트아그리꼴 미국채 트레이딩총괄은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팽배하다. 예상을 웃돈 중국 수출지표가 글로벌 성장우려를 덜어주며 리스크-온을 제일 먼저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예상을 웃돈 중국 수출지표와 미국장 영향을 반영했다. 기대이상 유로존 산업생산도 수익률 상승을 거들었다.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줄며 예상치(-0.5%)를 상회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6bp 높아진 0.05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7bp 오른 2.38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4.4bp 상승한 1.052%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6.3bp 높아진 1.213%를 나타냈다. 영국 정부와 노동당이 건설적인 브렉시트 논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예비내각 재무장관을 맡은 존 맥도넬 의원은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 및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 1분기 호실적과 대형 인수합병 소식, 중국수출 급반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5포인트(1.03%) 상승한 2만6412.30에 거래를 끝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이 급반등했다.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3월 중국 수출은 1986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2% 늘었다. 예상치인 6.5%를 대폭 웃도는 결과다. 2월 수출은 20.7% 급감한 바 있다.

미중 양국이 외환시장 투명성 확대 등 환율조작 방지 방안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은 외환시장 관련 활동의 공개 범위를 확대해 중국의 환율조작을 저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한다. 중국이 수출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하면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합의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유럽연합(EU)이 보복관세를 매길 200억유로 미 제품 목록을 작성했다고 WSJ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EU는 해당 목록을 오는 17일 공개하는 한편, 대중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미 정부는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에 대한 보복으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약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96.9로 전월 확정치 98.4보다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98.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3개월 만에 반락한 셈이다.
지난달 미 수입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시장에서는 0.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0.6% 각각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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