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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中수출호조에 안전선호 약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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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웃돈 중국 수출지표로 글로벌 경기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매력이 약해졌다. 브렉시트 호재로 주요 유럽 통화들이 강해진 점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96으로 전장보다 0.21% 하락했다. 장중 한때 96.75로까지 내리며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유로존 지표와 브렉시트 호재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98달러로 0.39% 올랐다. 유로존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줄며 예상치(-0.5%)를 상회했다.

파운드/달러 역시 1.3077달러로 0.21% 높아졌다. 영국 정부와 노동당이 건설적인 브렉시트 논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예비내각 재무장관을 맡은 존 맥도넬 의원은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 및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뉴욕주가 오름세 속에 또 다른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은 112.01엔으로 0.32% 상승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수출지표 호재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090위안으로 0.28% 떨어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7% 강해졌다.

위험선호 분위기를 타고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에 대체로 강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3% 급락했고, 러시아 루블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 내외로 떨어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3% 하락했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5% 높아졌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7%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 1분기 호실적과 대형 인수합병 소식, 중국수출 급반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5포인트(1.03%) 상승한 2만6412.30에 거래를 끝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이 급반등했다.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3월 중국 수출은 1986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2% 늘었다. 예상치인 6.5%를 대폭 웃도는 결과다. 2월 수출은 20.7% 급감한 바 있다.

미중 양국이 외환시장 투명성 확대 등 환율조작 방지 방안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은 외환시장 관련 활동의 공개 범위를 확대해 중국의 환율조작을 저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한다. 중국이 수출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하면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합의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유럽연합(EU)이 보복관세를 매길 200억유로 미 제품 목록을 작성했다고 WSJ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EU는 해당 목록을 오는 17일 공개하는 한편, 대중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미 정부는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에 대한 보복으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약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96.9로 전월 확정치 98.4보다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98.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3개월 만에 반락한 셈이다.

지난달 미 수입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시장에서는 0.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0.6% 각각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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