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스 아드리안 IMF 통화자본시장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연준은 은행부문 이외 금융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수단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융안정 리스크를 해소하려면 어쩔 수 없이 통화정책 긴축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며 “지난해 4분기 금융여건이 긴축됐지만 그동안 쌓인 시장취약성을 상당히 줄이기에는 그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긴축에도 글로벌 금융여건이 여전히 완화적인 만큼 금융취약성이 계속 쌓일 수 있다”며 “이같은 취약성을 해소할 만한 최상의 방법은 금리가 아닌, 거시건전성 정책을 활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이 없다면 언젠가 통화정책을 사용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