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9일(이하 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대부분 응답자가 이 같이 답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지난달 조사 때는 다수 응답자가 올해 한 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올해 초 나타난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긴장 고조를 둘러싼 우려로 연준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약해진 모습이다.
4월 조사에서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를 점친 응답자는 전체의 1%를 기록했다. 2021년 말까지 한 차례 이상 인하를 예상한 비율은 3분의 1 수준이었다.
스캇 앤더슨 뱅크오브웨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 다음 행보는 금리인하가 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토마스 코스테그 픽셋자산운용 선임이코노미스트는 “현시점에서는 금리 정체기에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리세션(경기침체)을 예측하는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응답자들은 12개월 안에 리세션이 발생할 확률을 26%로 제시했다. 3월 25%와 지난해 10월 18%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또한 응답자 71%는 “경제성장세가 자신들의 예상을 하회할 리스크가 상회할 리스크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경제연구소인 라이트선 ICAP의 루 크랜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팽창기가 끝나면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법”이라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