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대체로 약보합…무역협상 진전 vs 기업실적 관망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2 06:0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체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호재로 올랐다가 기업실적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0.05%) 내린 2만6143.05에 거래를 끝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11포인트(0.00%) 오른 2888.32에 거래됐다. 미미하게나마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88포인트(0.21%) 떨어진 7947.36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되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0.9% 내린 13.18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산업주가 0.9% 높아졌고 금융주는 수익률을 따라 0.6% 올랐다. 유틸리티주도 0.5% 이상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1.2% 떨어졌고 부동산과 정보기술주는 0.1% 넘게 내렸다.

개별종목 중 네바다 기가팩토리 확장 계획을 보류했다는 소식에 테슬라가 2.8% 떨어졌다. 금융주인 웰스파고가 0.1% 하락한 반면 JP모간체이스는 0.8% 올랐다. 초반 수익률을 따라 상승하다가 다음날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일어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7%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2.5%대로 올라섰다. 예상을 웃돈 미 생산자물가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수익률 흐름에 일조했다. 오후 3시4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4bp(1bp=0.01%p) 높아진 2.502%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며 오후 한때 2.511%로까지 갔다가 주가가 내리자 오름폭을 줄였다.

중국이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클라우딩 관련 더 많은 양보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면허증을 더 많은 기업에 발행하는 한편, 외국기업들이 클라우드서비스 제공기업 지분을 최대 50% 보유하도록 정한 상한선도 없앨 예정이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자 예상치(0.3%)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대비 PPI 상승률은 2.2%로 집계됐다. 3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올라 예상치(0.2%)를 넘어섰다. 전년대비로는 2.4%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전월대비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전년대비로는 2.0% 올랐다.

미 주간 실업이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8000명 줄어든 19만6000명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21만 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경제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뉴욕 강연에서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며 “연방준비은행(연준) 통화정책도 단기금리 측면에서 보면 잘 자리 잡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적긴축도 머지않은 장래에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안정과 물가압력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해 필요할 경우 정책을 조정할 만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미 경제가 여전히 양호하지만 지난해보다는 둔화한 만큼 금리정책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국제금융협회 콘퍼런스 강연에서 “경제지표상 미 성장률이 지난해 속도보다 어느 정도 둔화한 데다 물가상승 압력도 잠잠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경제 둔화가 미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통화정책 조정 여부를 판단하는 데 인내심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하락, 배럴당 63달러 대로 떨어졌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 거래일 나온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악재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수요 경고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03달러(1.6%) 내린 63.5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0센트(1.3%) 하락한 70.8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