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190.44포인트(0.72%) 떨어진 2만6150.5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57포인트(0.61%) 낮아진 2878.20에 거래됐다.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61포인트(0.56%) 내린 7909.28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7.4% 오른 14.16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산업주가 1.4% 급락했고 에너지주는 1.3% 떨어졌다. 재량소비재 및 금융주는 0.9%씩 내렸다. 소재주는 0.8% 낮아졌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3%, 커뮤니케이션주는 0.03%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5% 및 2.5% 하락했다. 보잉은 1분기 민간항공기 인도 규모가 급감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보잉의 ‘737맥스’ 운행중단 장기화 여파로 1분기 매출 전망을 낮춘 아메리칸항공은 1.7%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2%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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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 사이에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 제시한 3.7%에서 3.3%로 0.4%포인트 낮췄다. IMF는 중국 경기둔화와 무역긴장 지속, 유로존 모멘텀 약화와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성장률 하향 배경으로 지목했다. 국가별로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내렸다. 유로존 성장률도 당초 1.9%에서 1.3%로 조정했다. 인도는 7.4%에서 7.3%로 떨어뜨렸다. 반면 일본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9%에서 1.0%로 올렸다. 중국은 6.2%에서 6.3%로 조정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7% 하락, 배럴당 63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러시아가 감산협약 연장에 나설 준비가 돼지 않았다고 밝혀 유가를 떨어뜨렸다. 미국과 EU의 관세충돌 우려 및 IMF의 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으로 뉴욕주가가 하락한 점도 악재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2센트(0.7%) 하락한 63.9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49센트(0.7%) 내린 71.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