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0.6% 내외 동반↓…IMF 성장전망 하향 + 美-EU 무역갈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0 06:1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 전망을 낮춰 경기우려를 자극한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190.44포인트(0.72%) 떨어진 2만6150.5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57포인트(0.61%) 낮아진 2878.20에 거래됐다.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61포인트(0.56%) 내린 7909.28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7.4% 오른 14.16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산업주가 1.4% 급락했고 에너지주는 1.3% 떨어졌다. 재량소비재 및 금융주는 0.9%씩 내렸다. 소재주는 0.8% 낮아졌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3%, 커뮤니케이션주는 0.03%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5% 및 2.5% 하락했다. 보잉은 1분기 민간항공기 인도 규모가 급감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보잉의 ‘737맥스’ 운행중단 장기화 여파로 1분기 매출 전망을 낮춘 아메리칸항공은 1.7%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2%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EU가 수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했다며 이같은 관행이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무역기구(WTO)가 EU의 에어버스 보조금이 미국에 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밝혀주었다”며 “110억달러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미 무역대표부(USTR)는 다수 유럽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위협한 바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성명에서 “지난 14년간 소송이 진행돼온 사안이다. 이제는 액션에 나설 때가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USTR은 대중 의견 수렴을 진행할 추가 관세 부과 대상 목록도 제시했다. 한편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EU는 ‘이에는 이’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며 미 정부가 보잉에 지급하는 보조금에 보복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 사이에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 제시한 3.7%에서 3.3%로 0.4%포인트 낮췄다. IMF는 중국 경기둔화와 무역긴장 지속, 유로존 모멘텀 약화와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성장률 하향 배경으로 지목했다. 국가별로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내렸다. 유로존 성장률도 당초 1.9%에서 1.3%로 조정했다. 인도는 7.4%에서 7.3%로 떨어뜨렸다. 반면 일본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9%에서 1.0%로 올렸다. 중국은 6.2%에서 6.3%로 조정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7% 하락, 배럴당 63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러시아가 감산협약 연장에 나설 준비가 돼지 않았다고 밝혀 유가를 떨어뜨렸다. 미국과 EU의 관세충돌 우려 및 IMF의 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으로 뉴욕주가가 하락한 점도 악재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2센트(0.7%) 하락한 63.9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49센트(0.7%) 내린 71.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