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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엔, 달러에 0.3% 강세…美-EU 갈등 + IMF 성장전망↓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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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0.3% 올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충돌 우려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으로 뉴욕주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02로 전장보다 0.05% 하락했다. 미미하게나마 이틀 연속 떨어졌다.

미국과 EU간 무역갈등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1.1263달러로 0.02% 낮아졌다. 12일 브렉시트 기한을 앞두고 파운드/달러도 1.305달러로 0.09% 내렸다.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열고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가 하락 속에 달러/엔은 111.13엔으로 0.32% 떨어졌다(엔화 강세). 반면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06%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소폭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201위안으로 0.04%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 및 유가 하락이 맞물린 가운데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터키 리라화와 러시아 루블화,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1%씩 올랐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2%씩 낮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7%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EU의 관세충돌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IMF가 세계 성장률 전망을 낮춰 경기우려를 자극한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190.44포인트(0.72%) 떨어진 2만6150.5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57포인트(0.61%) 낮아진 2878.20에 거래됐다.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61포인트(0.56%) 내린 7909.28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EU가 수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했다며 이같은 관행이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무역기구(WTO)가 EU의 에어버스 보조금이 미국에 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밝혀주었다”며 “110억달러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미 무역대표부(USTR)는 다수 유럽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위협한 바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성명에서 “지난 14년간 소송이 진행돼온 사안이다. 이제는 액션에 나설 때가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USTR은 대중 의견 수렴을 진행할 추가 관세 부과 대상 목록도 제시했다. 한편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EU는 ‘이에는 이’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며 미 정부가 보잉에 지급하는 보조금에 보복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 사이에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 제시한 3.7%에서 3.3%로 0.4%포인트 낮췄다. IMF는 중국 경기둔화와 무역긴장 지속, 유로존 모멘텀 약화와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성장률 하향 배경으로 지목했다. 국가별로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내렸다. 유로존 성장률도 당초 1.9%에서 1.3%로 조정했다. 인도는 7.4%에서 7.3%로 떨어뜨렸다. 반면 일본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9%에서 1.0%로 올렸다. 중국은 6.2%에서 6.3%로 조정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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