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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수배 상태' 낸시랭 남편 왕진진, 진실 추궁에 '돌변'…"치욕적 결말 맞게 할 것"

서인경

inkyung@

기사입력 : 2019-04-08 20:09 최종수정 : 2019-04-0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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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본격 연예 한밤')

(사진: SBS '본격 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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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인경 기자]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가 모습을 감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8일 검찰은 폭행·감금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던 왕진진이 지난달 행방불명돼 현재 지명수배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왕진진은 결혼 소식과 함께 그의 과거 사기 행각과 채무, 성범죄 전력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을 빚었으나 해당 혐의들에 대해 모두 부인,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그는 아내가 자신에게 진실을 요구하자 돌연 태도를 바꿔 자택 내 물건을 파손하거나 폭언을 쏟는 등의 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SBS '본격 연예 한밤'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개인 채팅 내용에선 그가 아내에게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을 가하며 "주제 파악도 못하고 진실을 운운하냐. 상습적으로 폭력을 가한 사람과 이런 행위가 가능하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나를 인간 버러지 취급한 대가가 네게 얼마나 치욕스러운 결말을 선물하게 될지 기대해도 된다" 등의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해당 증거물들을 토대로 왕진진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었으나 돌연 그의 행방이 묘연해져 현재 그의 흔적을 찾는데 주력을 다하고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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