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나온 지난달 미 취업자 수에서 예상을 웃도는 반등이 이뤄진 반면,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방 위험 관련, 도이체방크는 3월 취업자 수가 강력한 추세로 복귀하며 2월 부진을 일시적 이상 현상으로 비춰지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3월 고용 수치는 금융시장의 경기둔화 공포를 누그러뜨리며 안도감을 제공하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상방 위험 관련, 3월 고용 지표는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가속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견해를 유지하게 하는 내용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97.71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97.40으로 전장보다 0.11% 상승한 바 있다.
한편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6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7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2만명으로 발표된 2월 신규 고용은 3만3000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3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4센트(0.14%) 증가한 27.70달러로, 증가폭이 예상(0.3%)보다 작았다. 2월 기록은 0.4% 증가였다. 3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대비 3.2% 늘며 2월(3.4%)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