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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S&P500 7일째 랠리…美고용지표 호재 + 트럼프 또 연준 압박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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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예상을 웃돈 지난달 미국 고용보고서가 경기둔화 우려를 덜어준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금리인하를 또 촉구했다는 보도가 가세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도 여전히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40.36포인트(0.15%) 상승한 2만6424.9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35포인트(0.46%) 오른 2892.74에 거래됐다. 7일 연속 올라 2017년10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펼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91포인트(0.59%) 높아진 7938.69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06%, S&P500지수가 1.92%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7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5.5% 내린 12.84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7% 뛰었고 유틸리티주는 1% 높아졌다. 부동산주는 0.8%, 헬스케어는 0.7% 각각 올랐다. 재량소비재주도 0.6% 상승했다. 반면 소재주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개별종목 중 아마존이 1% 올랐다. 헤지펀드인 시브리즈파트너스가 아마존 주가가 2021년까지 3000달러에 도달한 후 2025년까지 50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낙관한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9% 상승했다. 반면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에 인텔은 0.6% 내렸다. 웰스파고증권이 인텔 투자판단을 ‘아웃퍼폼’에서 ‘마켓퍼폼’으로 낮춘 여파가 반영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비농업 부문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으나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6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7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3.8%를 유지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4센트(0.14%) 증가한 27.70달러로, 증가폭이 예상(0.3%)보다 작았다. 2월 기록은 0.4% 증가였다. 3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대비 3.2% 늘며 2월(3.4%)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여부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에도 경제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거래시간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짓도록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허 부총리도 “이번 협상에서 새로운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언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반환점을 도는 중”이라며 “몇 주 안에 엄청난 합의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직은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 갈 길이 좀 더 남았지만 멀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급반등, 배럴당 63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 고용보고서 호재가 유가를 들어올렸다. 리비아 새 내전 가능성과 베네수엘라 생산차질 우려도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98센트(1.6%) 상승한 63.0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4센트(1.4%) 오른 70.3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8일 이후 최고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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