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40.36포인트(0.15%) 상승한 2만6424.9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35포인트(0.46%) 오른 2892.74에 거래됐다. 7일 연속 올라 2017년10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펼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91포인트(0.59%) 높아진 7938.69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06%, S&P500지수가 1.92%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7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5.5% 내린 12.84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7% 뛰었고 유틸리티주는 1% 높아졌다. 부동산주는 0.8%, 헬스케어는 0.7% 각각 올랐다. 재량소비재주도 0.6% 상승했다. 반면 소재주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개별종목 중 아마존이 1% 올랐다. 헤지펀드인 시브리즈파트너스가 아마존 주가가 2021년까지 3000달러에 도달한 후 2025년까지 50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낙관한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9% 상승했다. 반면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에 인텔은 0.6% 내렸다. 웰스파고증권이 인텔 투자판단을 ‘아웃퍼폼’에서 ‘마켓퍼폼’으로 낮춘 여파가 반영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비농업 부문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으나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6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7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3.8%를 유지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4센트(0.14%) 증가한 27.70달러로, 증가폭이 예상(0.3%)보다 작았다. 2월 기록은 0.4% 증가였다. 3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대비 3.2% 늘며 2월(3.4%)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아시아 거래시간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짓도록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허 부총리도 “이번 협상에서 새로운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언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반환점을 도는 중”이라며 “몇 주 안에 엄청난 합의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직은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 갈 길이 좀 더 남았지만 멀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급반등, 배럴당 63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 고용보고서 호재가 유가를 들어올렸다. 리비아 새 내전 가능성과 베네수엘라 생산차질 우려도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98센트(1.6%) 상승한 63.0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4센트(1.4%) 오른 70.3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8일 이후 최고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