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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커브플랫…美고용지표 엇갈린 신호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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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 지난달 미 고용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10년물 수익률이 이틀 연속 하락한 반면 2년물 수익률은 소폭 올랐다. 3월 미 비농업 부문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으나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1bp=0.01%p) 낮아진 2.495%를 기록했다. 장 초반 독일 금리를 따라 올랐다가 미 고용지표 발표 후 등락을 거듭했다. 발표 직후 기대 이상 고용 수치에 2주 만에 최고인 2.545%로까지 추가로 올랐다가 이내 반락했다.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둔화한 임금 증가율에 주목하기 시작한 영향이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2.343%에 호가됐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2.376%로까지 상승했다가 오름폭을 일부 축소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7bp 하락한 2.90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312%로 0.6bp 내렸다.

린드세이 버눔 스미스캐피털 인베스터스 글로벌 매크로애널리스트는 “이번 고용보고서에는 합리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극단적인 내용이 전혀 없는 만큼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로 반등했다. 전장보다 1.5bp 높아진 0.011%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bp 내린 2.478%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9bp 하락한 1.101%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bp 오른 1.117%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비농업 부문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으나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6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7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3.8%를 유지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4센트(0.14%) 증가한 27.70달러로, 증가폭이 예상(0.3%)보다 작았다. 2월 기록은 0.4% 증가였다. 3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대비 3.2% 늘며 2월(3.4%)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여부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에도 경제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거래시간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짓도록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허 부총리도 “이번 협상에서 새로운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언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반환점을 도는 중”이라며 “몇 주 안에 엄청난 합의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직은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 갈 길이 좀 더 남았지만 멀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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