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40으로 전장보다 0.11% 상승했다.
달러화가 소폭 강해진 가운데 유로화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유로/달러는 1.1217달러로 0.05% 떨어졌다.
파운드/달러는 1.3034달러로 0.31% 낮아졌다. 영국 정부가 오는 6월 30일까지 브렉시트 시한을 늦춰주도록 유럽연합에 공식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더 오래 지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엔화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111.67엔으로 전장과 변동이 없었다. 스위스프랑화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 속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117위안으로 0.08% 떨어졌다. 반면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14% 약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2% 급등했고 터키 리라화 환율은 0.6%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0.4% 높아졌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낮아졌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2% 떨어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내렸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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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거래시간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짓도록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허 부총리도 “이번 협상에서 새로운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언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반환점을 도는 중”이라며 “몇 주 안에 엄청난 합의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직은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 갈 길이 좀 더 남았지만 멀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