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수 신임 금융결제원장./사진=금융결제원
신임 금융결제원장에 김학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
금융결제원은 5일 사원총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이흥모 원장 후임으로 김 전 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오는 8일부터 금결원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 원장은 1965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의사총괄과장,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을 거쳤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서비스국장, 기획조정관을 역임했다. 2017년 12월부터는 증선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1986년 금융결제원 설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비(非) 한국은행 출신 인사가 원장으로 오르게 됐다.
금결원은 그간 낙하산 인사 논란이 꾸준히 불거져왔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이후 역대 원장 13명 모두 한은 출신이다. 2001년 이후로는 모두 한은 부총재보가 금결원장을 맡았다. 이흥모 금결원장 역시 2014년 부총재보를 역임한 후 2016년 4월 금결원장으로 선임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