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39.00포인트(0.15%) 오른 2만6218.1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16포인트(0.21%) 상승한 2873.40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86포인트(0.60%) 높아진 7895.5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3.44% 오른 13.82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3% 급등했고 정보기술주는 0.8% 높아졌다. 재량소비재 및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각각 0.7% 및 0.4%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1% 급락했고 필수소비재주도 0.6% 떨어졌다. 산업주는 0.3%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캐터필러가 0.7% 하락했다. 도이체방크가 글로벌 경기둔화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춘 여파다. 페이스북은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0.4% 반락했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9%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3%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이번 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 진전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지식재산권 문제 등 무역과 관련한 미국의 우려를 처음으로 인정했다”며 “이는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시간대 나온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중이 무역협상을 최종 타결하는 데 좀 더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중 고위관료들이 이견 대부분을 해결한 가운데 합의사항 강제이행 및 관세철폐 문제만 여전히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양국은 다음날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주 회담이 잘 진행되면 이달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고 FT는 전했다.

지난 3월 미 서비스업 확장 속도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3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전월 56.0에서 55.3으로 하락했다. 짐정치인 54.8보다는 상향 조정된 수치다. 시장에서는 54.8을 예상했다.
미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에 따르면 3월 민간고용은 12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예상치 17만3000명도 하회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2% 하락했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는 소식 탓이다. 다만 뉴욕주가 상승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효과로 유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2센트(0.2%) 내린 62.4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6센트(0.1%) 하락한 69.3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