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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7% 내외 동반↑…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지속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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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지속하며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백악관은 미중이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지속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와 헬스케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2포인트(0.82%) 오른 2만5928.6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96포인트(0.67%) 높아진 2834.40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0.16포인트(0.78%) 상승한 7729.32를 기록했다.

분기로는 다우지수가 11.2%, S&P500지수는 각각 13.1%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6.5% 높아졌다. S&P500지수는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분기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4.4% 내린 13.80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와 산업주가 각각 1.2% 및 1% 올랐다. 정보기술주는 1% 가까이 높아졌고 소재주는 0.8% 상승했다. 필수소비재주는 0.7% 올랐다. 반면 에너지와 부동산주는 각각 0.2% 및 0.1%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9% 및 2.4% 올랐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차량호출업체 리프트는 8.8%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8%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백악관이 미중이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솔직하고 건설적 대화를 했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지속적 진전이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의 방미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미중이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합의문 문구를 논의하는 등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베이징에서 건설적 무역회담을 마무리했다. 다음 주 워싱턴에서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류허 중국 부총리 맞이할 것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미중 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과 국경 데이터 흐름,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논의했다. 미국 측은 자국 기술 관련 기업들이 중국 사이버 보안법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또한 WSJ는 양국이 4월 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합의이행 방안과 관세철폐 문제, 기술 관련 문제를 놓고 여전히 장애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 미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98.4로 전월 최종치 93.8보다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잠정치인 97.8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미 신규주택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4.9% 늘어난 연율 66만7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 증가한 62만채를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0.6% 증가했다.
지난 1월 미 소비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예상보다는 덜 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1% 늘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0.5% 감소에서 0.6%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2월 개인소득(세후)은 예상대로 전월대비 0.2% 증가세로 전환했다. 1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한 반면, 전년대비로는 1.4% 올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0.2%)에 미달했다. 전년대비로도 1.8% 상승, 예상(1.9%)에 미치지 못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당장 50bp(1bp=0.01%p)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연준은 금리를 2% 위로 올려서는 안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연준 이사 지명자인 스티븐 무어도 연준이 금리를 50bp 내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이 미국채 수익률곡선 역전을 두고 특별히 심각한 신호인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뉴욕 연설에서 “수익률곡선 역전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나쁜 전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금리인상 등 긴축사이클을 거치며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고, 대규모 대차대조표가 장기물 수익률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 경제가 몇년간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할 만한 근거가 많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분기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불안할 수 있지만 과잉 반응하고 싶지는 않다고 발언했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한 포럼 연설에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지표에 의문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표로 너무 많은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1분기 이후에는 지표들이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듯하다”면서도 “이 같은 생각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4% 올라 사흘 만에 급반등했다.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11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감산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84센트(1.4%) 오른 60.1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7센트(0.8%) 상승한 68.3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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