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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뉴욕주가 따라 제한적 상승 ‘2.38%대 유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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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체로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소폭 반등, 2.38%대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개시한 가운데 협상진전 기대로 뉴욕주가가 0.3% 오르면서 수익률도 제한적으로 상승했다.

7년물 입찰의 양호한 결과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최근 나온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도시비 스탠스 재료가 시장에 미친 영향은 줄어든 모습이었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 높아진 2.384%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2.21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7bp 하락한 2.80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200%로 2.2bp 상승했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말까지 한 차례 금리인하가 이뤄져 있을 확률을 70%대로 가격에 반영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뉴욕장을 따라 대체로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높아진 마이너스(-) 0.06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bp 오른 2.478%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3.9bp 상승한 1.087%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내린 1.001%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늦게 영국 하원이 실시한 브렉시트 8개 대안 의향투표 결과 과반 지지를 받은 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시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구체적 회담결과를 기다리면서 지수 오름폭도 제한됐다. 지난해 4분기 미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으나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87포인트(0.36%) 상승한 2만5717.4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07포인트(0.36%) 오른 2815.44에 거래됐다. 이번 분기 12% 올라 1998년 이후 최고의 1분기를 향해 가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79포인트(0.34%) 높아진 7669.17을 기록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이끄는 미 무역협상단이 베이징에 도착, 이틀간의 미중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마켓워치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해 전례 없는 제안을 미국 측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료들은 “무역협상 모든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다. 강제기술 이전 등 민감한 이슈에서도 ‘전례 없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자유무역지구에서 미국 등 해외 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은 보안을 이유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개방을 반대해왔으나 무역협상이 진전되면서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대중 관세 일부를 철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 협상력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관세를 그대로 둘 필요 없이 일부 관세만 유지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예정보다 몇 주 또는 몇 개월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미 경제성장 속도가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상향 조정됐으나 소비와 기업투자가 하향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로 2.2%로 최종 집계됐다. 속보치와 잠정치를 통합해 발표된 2.6%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도 최종치가 2.2%로 하향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2.8%에서 2.5%로 하향됐다. 기업지출도 6.7%에서 6.6%로 낮아졌다. 반면 수출 증가율은 1.6%에서 1.8%로 상향 조정됐다. 기업재고가 971억 달러에서 968억 달러로 하향돼 재고의 성장률 기여도는 0.1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미 잠정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4.9% 줄며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글로벌 경제성장 리스크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은 내수 물가와 고용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무역과 금융 세계화 등을 감안해 세계 성장 위험에 과거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미 정치당국자들은 이같은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 미 경제가 다른 나라들과 통합되면서 해외 충격 노출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 경제가 부진하면 미 수출이 타격을 입고 달러 강세도 촉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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