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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3% 동반 반등…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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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시작한 가운데 협상진전 기대가 시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구체적 회담결과를 기다리면서 지수 오름폭도 제한됐다. 지난해 4분기 미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으나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중국이 미국에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해 전례 없는 제안을 했다는 미 관료들 전언과 대중 관세 일부를 철폐할 수 있다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발언 등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87포인트(0.36%) 상승한 2만5717.4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07포인트(0.36%) 오른 2815.44에 거래됐다. 이번 분기 12% 올라 1998년 이후 최고의 1분기를 향해 가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79포인트(0.34%) 높아진 7669.1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3.8% 내린 14.5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 뛰었고 금융과 산업주는 0.8% 올랐다. 부동산주는 0.7%, 재량소비재주는 0.6% 각각 올랐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및 유틸리티주만 각각 0.5% 및 1.2%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상 분기실적을 발표한 액센츄어와 PVH가 각각 5.2% 및 15% 급등했다.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실적을 내놓은 룰루레몬도 14%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4%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이끄는 미 무역협상단이 베이징에 도착, 이틀간의 미중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마켓워치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해 전례 없는 제안을 미국 측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료들은 “무역협상 모든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다. 강제기술 이전 등 민감한 이슈에서도 ‘전례 없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자유무역지구에서 미국 등 해외 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은 보안을 이유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개방을 반대해왔으나 무역협상이 진전되면서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들로 백악관 NEC 위원장이 대중 관세 일부를 철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 협상력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관세를 그대로 둘 필요 없이 일부 관세만 유지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예정보다 몇 주 또는 몇 개월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미 경제성장 속도가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상향 조정됐으나 소비와 기업투자가 하향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로 2.2%로 최종 집계됐다. 속보치와 잠정치를 통합해 발표된 2.6%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도 최종치가 2.2%로 하향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2.8%에서 2.5%로 하향됐다. 기업지출도 6.7%에서 6.6%로 낮아졌다. 반면 수출 증가율은 1.6%에서 1.8%로 상향 조정됐다. 기업재고가 971억 달러에서 968억 달러로 하향돼 재고의 성장률 기여도는 0.1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미 잠정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4.9% 줄며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글로벌 경제성장 리스크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은 내수 물가와 고용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무역과 금융 세계화 등을 감안해 세계 성장 위험에 과거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미 정치당국자들은 이같은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 미 경제가 다른 나라들과 통합되면서 해외 충격 노출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 경제가 부진하면 미 수출이 타격을 입고 달러 강세도 촉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2%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또다시 압박한 데다 미 4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수정된 여파가 작용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뉴욕주가가 오르면서 유가의 추가 하락도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1센트(0.2%) 하락한 59.3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센트 내린 67.8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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