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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도비시ECB 속 유로약세 반작용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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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1%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유로화가 약해진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90으로 전장보다 0.12%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1245달러로 0.20% 떨어졌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3249달러로 0.33% 높아졌다. 보리스 존슨을 비롯해,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두고 지지의사를 밝힌 보수당 의원이 늘어났다는 보도에 한때 0.7% 가까이 올랐다가 오름폭을 줄였다. 보수당과 연정을 구성 중인 민주연합당이 브렉시트안을 지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는 보도가 뒤이어졌다.

뉴욕주가 하락 속에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엔은 110.52엔으로 0.09% 떨어졌다. 반면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1% 약해졌다.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384위안으로 0.22%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6%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강세 및 유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이머징 통화들은 일제히 약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3% 급등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2.7% 뛰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3% 높아졌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1% 상승했다. 러시아 루블화와 터키 리라화 환율은 각각 0.7% 및 0.3%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드라기 ECB 총재가 경제지표상 유로존 경기위축이 계속해서 확인된다면 금리인상 시기를 더 연기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순이자마진이 압박을 받는 동안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지 계속 주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을 완화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이사로 지명된 무어가 전일 늦게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지난해 9월과 12월 금리를 올린 일은 잘못된 판단이다. 당장 50bp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자신이 긴축 행보로 시장을 교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두고 해임을 촉구한 일은 후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말 원자재가격이 급락 중인 데도 연준이 금리를 올려 당황했다”면서도 “그런 식으로 말한 점은 후회한다. 파월 의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 1~2월 기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기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4% 급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9% 줄어든 바 있다.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4.6% 감소한 5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70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이 2.6% 줄어든 반면 수출은 0.9% 늘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수익률곡선 역전에도 금리인하를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커브역전 폭이 깊거나 기간이 길어진 후에야 금리인하를 논할 수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커브역전이 몇 달간 이어진다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되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안정을 되찾은 미국채 수익률이 글로벌 경기우려로 되떨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기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가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만에 떨어졌다. 전장보다 32.14포인트(0.13%) 내린 2만5625.59에 거래를 끝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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