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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반등 …주가상승 속 위험선호 개선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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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급락하던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되올랐다. 뉴욕주가가 반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예상을 밑돈 주택과 소비심리 지표로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10년~3개월물 수익률곡선 역전 현상도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9bp(1bp=0.01%p) 높아진 2.418%를 기록했다. 주가를 따라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5bp 오른 2.26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2bp 상승한 2.87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200%로 1.5bp 올랐다.

한 채권전문가는 “위험자산 시장이 처음으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 며칠간 팽배하던 부진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뉴욕장을 따라 반등했다. 전장보다 1.4bp 높아진 마이너스(-) 0.012%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8bp 내린 2.471%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1bp 낮아진 1.095%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3bp 오른 1.01%를 나타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오는 28일 브렉시트 합의안 3차 표결을 의회에 요구할 전망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급락하던 미국채 수익률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된 결과다.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뛰었고 수익률 반등으로 금융주도 엿새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140.90포인트(0.55%) 오른 2만5657.73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1월 미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떨어졌다. 전년대비로는 4.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2월에는 4.7% 오른 바 있다.

지난 2월 미 주택착공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8.7% 감소한 116만2천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6% 줄어든 121만채를 예상했다. 같은 달 주택착공 허가는 1.6% 감소한 129만6000 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2.6%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약해졌다. 2개월 만에 다시 떨어진 셈이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31.4에서 124.1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133.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실시된 미국채 2년물 400억달러 입찰 흥행은 양호했다.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60배로 6개월 평균인 2.52배보다 강했다. 낙찰수익율은 2.261%로 13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2.273% 수준이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56.0%를 받아갔다. 미 재무부는 오는 28일 410억달러 5년물 및 320억달러 7년물 입찰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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