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IPTV, 부동산, 5G로 인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3만87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5조849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59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약 2.2%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그는 “작년 1분기 단말기 관련 일회성 이익 450억원이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IPTV, 부동산 등 비통신 사업과 5G의 성장성, 수익성이 호전에 의한 것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 서비스 매출액은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유선통신의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 괄목할 만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KT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4%, IPTV 매출액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분양매출 증가, 호텔사업 확대로 부동산 매출이 54.3%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통신 매출액 또한 5G 수요 창출로 인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KT가 5G 초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고주파 대역 이용으로 전파 전송거리가 짧은 5G 네트워크 구축에 매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광케이블, 관로, 전주 등 KT 보유 인프라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