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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미국채 스프레드 역전시 S&P500 40% 넘게 폭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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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해 월가 최고 투자성과를 낸 헤지펀드가 미국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곡선이 역전되면 뉴욕주가가 40%나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로존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미국채 10년~3개월물 수익률곡선은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10년물 수익률이 전장보다 9.7bp(1bp=0.01%p) 급락한 2.436%를 기록한 반면 3개월물 수익률은 1bp 떨어진 2.462%에 거래됐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레스캣캐피털은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보낸 리세션(경기침체)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매크로 헤지펀드는 운용규모가 5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하락장에서도 41% 투자수익률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서 “연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수준을 보면 놀랄 수 있다”며 “S&P500지수는 최고치에서 40% 이상 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익률곡선 역전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S&P500 랠리의 불명예스러운 종말을 예고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글로벌 리세션 공포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S&P500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 지난 1월3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54.17포인트(1.90%) 내린 2800.71에 거래됐다.

크레스캣캐피털은 또 “수익률곡선 역전이 여러 구간에 걸쳐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이는 암울한 글로벌 성장세 속에 주식시장 약세장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 패닉이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버리고 금 등 안전자산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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