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건축방식을 적용한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이 3월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금상(Gold Award)를 수상했다.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은 건축설계 및 감리 등 종합건축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A&C의 작품이다.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을 적용한 국내 첫 호텔이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디자인상으로 미국의 ‘IDEA’와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공신력을 자랑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특히 금상은 전 세계 출품작 중 미디어 레지던스를 포함해 단 66개 제품에만 주어진다.
미디어 레지던스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핌 및 패럴림픽 대회 기간 동안 국제방송 기자단 숙소로 쓰였다. 현재는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두고 포스코 그룹 임직원 휴양시설인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로 재탄생해 활용되고 있다.
어워드 심사단은 미디어 레지던스가 이동식 주거공간으로서의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동 가능한 빌딩’유닛으로 지어져 분해 후 부지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등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각국의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제품, 건축,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분야 72개 부문에서 심사한다. 올해는 52개국 6375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