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138.93포인트(0.54%) 높아진 2만5848.87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00포인트(0.50%) 오른 2822.48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62포인트(0.76%) 상승한 7688.5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6%, S&P500지수가 2.9%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8%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 내린 42.83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기술주가 1.2% 급등했고 재량소비재주는 0.7% 높아졌다. 금융주는 0.6% 상승했고,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헬스케어주는 0.5%씩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0.4% 떨어졌고 산업주도 0.3% 낮아졌다. 에너지주는 0.1%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레이먼드제임스가 투자판단을 상향한 AT&T가 1.1% 올랐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공개한 반도체기업 브로드컴도 7.4% 높아졌다. 반면 수석제품책임자 사임 악재에 페이스북은 2.5%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8%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중이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추가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전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 거래일 백악관 행사에서 “3~4주 안에 중국과의 무역합의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매우 책임감 있고 합리적 행동을 보여주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0.3%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산업생산은 3.5% 증가했다. 1월 증가율은 마이너스(-) 0.6%에서 -0.4%로 상향 수정됐다.
이번 달 뉴욕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대폭 둔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8.8에서 3.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중반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8.3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2% 하락, 배럴당 58달러선 중반에 머물렀다. 닷새 만에 반락한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베네수엘라발 공급쇼크를 상쇄할 만큼 충분한 유휴 생산능력을 갖추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진단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뉴욕주가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동반 상승하면서 유가의 추가 낙폭도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9센트(0.2%) 하락한 58.5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7센트(0.1%) 내린 67.1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