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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제조업지표 부진에 미국채 금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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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내렸다. 제조업 지표 부진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완화적 기조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 결과 미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달러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후 3시4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56으로 전장보다 0.15% 하락했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소폭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21달러로 0.12% 상승했다. 전 거래일 급락한 파운드/달러는 소폭 반등했다. 1.3286달러로 0.33% 높아졌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해졌다. 달러/엔은 111.50엔으로 0.19% 떨어졌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글로벌 경기둔화로 일본 수출과 생산이 영향을 받는다고 경고해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0.13% 강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강해지면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138위안으로 0.12% 낮아졌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3%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로 이머징 통화들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9% 급락했고 러시아 루블화와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8%씩 낮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76% 떨어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 터키 리라화 환율은 0.3% 각각 내렸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2.5%대 후반으로 내려섰다. 예상을 밑돈 제조업 지표가 연준 비둘기파적 스탠스 유지 관측을 뒷받침한 결과다. 오후 3시4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bp(1bp=0.01%p) 낮아진 2.589%를 기록했다. 장 초반 2개월여 만에 최저인 2.577%로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0.3%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산업생산은 3.5% 증가했다. 1월 증가율은 마이너스(-) 0.6%에서 -0.4%로 상향 수정됐다.

이번 달 뉴욕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대폭 둔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8.8에서 3.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중반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8.3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이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추가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전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 거래일 백악관 행사에서 “3~4주 안에 중국과의 무역합의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매우 책임감 있고 합리적 행동을 보여주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시장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으로 하방 압력에 맞서야 한다”며 “세금인하와 시장진입 완화 등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유동성이 흘러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4월1일부터 부가세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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