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1조6480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달 연속 순매수다.
그러나 순매수 규모는 전월(3조7340억원)보다 대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버진아일랜드가 5000억원, 룩셈부르크가 40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호주와 덴마크는 3000억원과 2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6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의 32.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식 보유액은 240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2.7%에 달했다. 이어 영국 46조2000억원(8.2%), 룩셈부르크 36조2000억원(6.4%), 싱가포르 29조7000억원(5.3%), 중동 19조7000억원(3.5%)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는 두 달 연속 순회수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920억원을 순회수했다. 1조86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2조520억원의 만기상환으로 인해 순회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000억원 순투자했으며, 아시아에서 6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110조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3%를 차지했다.
아시아 투자자의 보유액이 47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2.9%에 달했다. 이어 유럽 37조2000억원(33.9%), 미주 9조3000억원(8.4%) 순이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