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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英파운드, 달러에 2% 급등…하원 ‘노딜 브렉시트’ 거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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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급등했다. 하원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한 덕분이다. 반면 미 달러화 가치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예상을 밑돈 생산자물가가 연방준비제도(연준) 비둘기파적 스탠스 유지 관측을 뒷받침한 결과다.

오후 3시4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50으로 전장보다 0.51%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으로 유로화는 강해졌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1.1337달러로 0.43%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역시 1.325달러로 1.35% 급등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쯤 영국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 관련 정부 결의안과 의원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 파운드/달러는 장 마감 후 2% 뛴 1.3338달러로까지 움직였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에 강세로 반응했다. 달러/엔은 111.12엔으로 0.21% 하락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49% 강해졌다.

달러화 약세 및 미중 협상타결 기대에 중국 위안화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024위안으로 0.07% 낮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2%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강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0.6% 떨어졌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6%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2% 하락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01% 내렸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14%,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61% 각각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 2월 미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예상보다는 덜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치로 전월대비 0.1% 올랐다.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PPI는 상승률을 1.9%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할 경우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2.3% 각각 올랐다.
지난 1월 미 내구재수주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막판까지 중국을 최대한 압박하고 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협상이 바르게 진행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불리한 협상이라면 타결하지 않겠다”며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내가 회담장을 떠나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협상 타결을 아주 많이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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