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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온건한 물가' 대체로 소폭↑…보잉 급락에 다우만 하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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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이 연이틀 올라 기술주 동반 상승을 이끈 데다, 부진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연방준비제도(연준) 비둘기파적 기조 유지 전망을 뒷받침한 결과다. 항공기 안전성 논란 속에 보잉이 추가로 급락한 여파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6.22포인트(0.38%) 하락한 2만5554.6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22포인트(0.30%) 오른 2791.5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97포인트(0.44%) 높아진 7591.0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6% 내린 13.96을 기록했다.

예상을 밑돈 근원 소비자물가를 두고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그룹 수석 전략가는 “서비스물가 상승 압력이 재화 쪽 하락 압력을 상쇄했다”며 “연준이 유연한 태도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0.6% 올랐고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유틸리티주는 0.5%씩 높아졌다. 부동산과 정보기술주는 0.4%씩 상승했다. 반면 산업주는 1% 떨어졌고 필수소비재주도 0.1%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에피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보잉이 6.1% 급락,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이 신형기 ‘B737 맥스 8’ 운항을 속속 중단시킨 여파가 작용했다. 반면 오는 25일 미디어 행사를 앞두고 애플은 1.1% 올랐다. 애플은 애플파크 캠퍼스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3%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 예상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1월에는 석 달 연속 보합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대비 CPI 상승률은 1.5%로 2016년9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예상치(1.6%)를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높아지며 예상치(0.2%)를 하회했다. 1월에는 0.2%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2.1%로 예상치이자 1월 기록(2.2%)에 미치지 못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전일 중국 측 관료와 대화를 했으며, 오는 수요일에도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측은 “양국 협상단이 전화통화로 매일 접촉하고 있으며, 미중 정상회담 일정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1%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사우디아라비아 4월 추가 공급축소 계획과 정전에 따른 베네수엘라 원유수출 감소가 유가를 지지했다. 반면 미 산유량 급증이 오는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일 국제에너지기구(IEA) 경고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8센트(0.1%) 오른 56.87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센트(0.1%) 상승한 66.6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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