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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英파운드, 달러에 0.6%↓…브렉시트 수정 합의안 부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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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0.6% 약해졌다.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이 하원에서 149표 차로 다시 부결된 여파다. 미 달러화 가치도 사흘 연속 하락했다. 예상을 밑돈 근원 소비자물가가 연방준비제도(연준) 비둘기파적 스탠스 유지 관측을 뒷받침한 결과다.

오후 3시4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93으로 전장보다 0.27%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으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06달러로 0.54% 높아졌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3068달러로 0.62% 하락했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2차 승인투표에서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테리사 메이 총리가 마련한 새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표결을 앞두고 조프리 콕스 법무장관이 “새 합의안은 영국이 유럽연합 관세동맹에 비자발적으로 무기한 구속될 위험은 줄었지만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고 경고한 영향이 컸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은 111.29엔으로 0.06% 올랐다. 반면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4%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 속에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072위안으로 0.37% 낮아졌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2% 강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0.6% 높아졌고 터키 리라화 환율은 0.11% 올랐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01% 상승했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씩 낮아졌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7%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이 연이틀 올라 기술주 동반 상승을 이끈 데다, 부진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연준 비둘기파적 기조 유지 전망을 뒷받침한 결과다. 항공기 안전성 논란 속에 보잉이 추가로 급락한 여파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6.22포인트(0.38%) 하락한 2만5554.6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22포인트(0.30%) 오른 2791.5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97포인트(0.44%) 높아진 7591.0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 예상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1월에는 석 달 연속 보합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대비 CPI 상승률은 1.5%로 2016년9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예상치(1.6%)를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높아지며 예상치(0.2%)를 하회했다. 1월에는 0.2%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2.1%로 예상치이자 1월 기록(2.2%)에 미치지 못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전일 중국 측 관료와 대화를 했으며, 오는 수요일에도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측은 “양국 협상단이 전화통화로 매일 접촉하고 있으며, 미중 정상회담 일정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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