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64포인트(0.79%) 오른 2만5650.88에 거래를 끝냈다. 보잉 급락에 따른 부담감에 다우지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0.23포인트(1.47%) 상승한 2783.30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9.92포인트(2.02%) 높아진 7558.06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9.6% 내린 14.51을 기록했다.
한스 괴티 HR리서치 설립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지속하기보다는 비둘기적 스탠스를 강화하면서 주식시장 전망이 비교적 건설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2.1% 뛰었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도 1.8% 급등했다. 재량소비재 및 에너지주가 1.5%씩 올랐고 부동산주는 1.4% 상승했다. 필수소비재 및 소재주도 1.3%씩 올랐다.
개별종목 중 에피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보잉이 5.6% 급락,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애플과 페이스북은 각각 3.5% 및 1.4%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애플 투자판단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인스티넷도 페이스북 투자판단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3.1%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1월 미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반등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소매판매는 2.3% 늘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증가율이 마이너스(-)1.2%에서 -1.6%로 하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3% 상승, 배럴당 57달러에 근접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연장 기대가 커진 데다 미 증산부담이 줄어든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72센트(1.3%) 상승한 56.79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84센트(1.3%) 오른 66.5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