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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브렉시트 승인투표 앞두고 英파운드 달러에 0.9%↑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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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브렉시트 승인 투표를 하루 앞두고 1% 가까이 뛰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된 2월 신규고용이 예상을 대폭 밑돌면서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약해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주말 언론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을 기대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후 3시1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20으로 전장보다 0.16%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으로 유로화는 소폭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39달러로 0.03% 올랐다. 독일 1월 산업생산 감소로 환율 오름폭이 제한됐다.

파운드/달러도 1.3132달러로 0.91% 급등했다. 영국 하원은 다음날 브렉시트 제2 승인투표(meaningful vote)를 실시할 예정이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브렉시트 재협상 막판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늦게 융커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유럽의회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출발했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은 111.25엔으로 0.08% 올랐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3% 약해졌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전장과 동일한 6.7311위안을 기록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13% 강해졌다.

달러화 약세와 유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강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0.7% 떨어졌다. 브라질 헤알화와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6%씩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 내렸다. 반면 10년 만에 공식 경기침체에 진입한 터키 리라화는 약해졌다 리라화 환율은 0.1% 올랐다. 터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제가 2.4% 위축돼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2%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 1월 미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반등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소매판매는 2.3% 늘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증가율이 마이너스(-)1.2%에서 -1.6%로 하향 수정됐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발언은 금리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미 CBC방송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곧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 경제 양호한 상태이고 인플레이션도 잠잠한 만큼 현 정책금리 적절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90일 동안 글로벌 경기둔화 징후가 좀 더 뚜렷해졌지만 미 경제는 계속해서 잘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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