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양회세션과 별도로 진행한 연설에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중 양국이 최근 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논의했으며, 많은 중요한 이슈에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에서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 재무부도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여러 번이나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며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중국이 기울인 노력과 얻은 성과를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3~4년간 위안화 가치가 시장의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며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안정을 위해 1조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경쟁력을 얻기 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환율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확약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