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페티스 중국 베이징대학 교수는 최근 열린 상하이 포럼 연설에서 “경제성장률이 크게 부풀려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은행 대출을 통해 좀비기업을 존속시키고 있다”며 “은행들은 좀비기업들을 고신용 기업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악성부채가 충분히 상각되지 않았다면 중국 성장률은 다른 나라와 견줘 과장됐을 확률이 높다”며 “성장률을 정확히 추산한다면 공식 발표치 절반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6%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중국에서 부채위기가 터질 위험은 작다”면서도 “계속해서 부채를 구조조정하지 않는 일은 장기적으로 국가경제에 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