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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낙폭 축소 ‘약보합’…“美고용부진 일시적 요인 탓”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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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닷새 연속 하락세다. 미국 고용 및 중국 수출입지표 악재로 장중 1% 이상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지난달 미 고용부진이 계절적 요인은 물론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 따른 일시적 영향 탓이라는 평가가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09%) 하락한 2만5450.2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86포인트(0.21%) 내린 2743.0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32포인트(0.18%) 낮아진 7408.14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21%, S&P500지수는 2.16% 각각 내렸다. 나스닥지수도 2.46%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 오른 16.6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유틸리티를 제외한 6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2% 급락했고 재량소비재주는 0.7% 떨어졌다. 헬스케어와 산업주는 0.3%씩 낮아졌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4% 높아졌고 소재주는 0.2% 올랐다. 필수소비재 및 부동산주는 0.1%씩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유가를 따라 엑슨모빌이 1.4% 떨어진 반면 분기 순익이 예상을 웃돈 코스트코홀세일은 5.1%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1%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예상에 한참 미달했다. 2017년 9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계절조정치로 전달보다 2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이 예상한 18만명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민간부문 고용은 2만5000명 늘어난 반면 공공부문 고용은 5000명 감소했다. 2월 실업률은 전월 4.0%에서 3.8%로 떨어지며 예상치 3.9%를 하회했다. 같은 달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11센트(0.4%) 증가한 27.66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0.11%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시간당 임금은 3.4% 올라 전달(3.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년대비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2009년 4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2월 중국 수출은 달러화 기준, 전년대비 20.7% 감소했다. 예상치(-6%)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중국 수출은 지난 1월 9.1% 급증한 바 있다. 2월 수입도 전년 대비 5.2% 줄며 예상치(-2.5%)보다 감소폭이 컸다. 2월 무역수지 흑자는 41억2000만달러로 예상치(244억5000만달러)를 대폭 밑돌았다.

지난 1월 미 주택착공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주택착공은 계절조정치로 전월대비 18.6% 증가한 123만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9.5% 증가한 118만채를 예상했었다. 지난해 12월 기록은 11.2% 감소에서 14.0%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1월 주택착공허가는 1.4% 증가한 134만5000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2.7%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정상회담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열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대화는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사례와 마찬가지로 ‘좋은 거래’가 아닐 경우 중국과 합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 하락, 56달러선에 턱걸이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밑돈 미 고용 및 중국 수출지표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한층 커진 영향이다. 다만 장중 3% 넘게 떨어졌다가 주가를 따라 낙폭을 만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9센트(1.0%) 하락한 56.07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6센트(0.8%) 내린 65.7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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