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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반락…美고용부진에 미국채 금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1 06:06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소폭 반락했다. 예상을 밑돈 고용지표로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37로 전장보다 0.23% 하락했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97.25로까지 낮아졌다가 미국채 수익률이 낙폭을 줄이자 따라 움직였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으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33달러로 0.35% 높아졌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3012달러로 0.54% 낮아졌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회가 자신의 브렉시트 협상안을 지지하지 않으면 브렉시트 자체를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논의를 더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은 다음 주초 브렉시트 협상안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

뉴욕주가 하락을 따라 달러/엔도 떨어졌다(엔화 강세). 111.12엔으로 0.41% 낮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32% 강해졌다.

달러화 약세 및 중국 수출입 지표 부진이 맞물리면서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331위안으로 0.01% 떨어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4%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로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강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2.7% 급락했고 터키 리라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5%씩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씩 떨어졌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닷새 연속 하락세다. 미 고용 및 중국 수출입지표 악재로 장중 1% 이상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기대이하 고용지표가 계절적 요인과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 따른 일시적 영향 탓이라는 평가가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09%) 하락한 2만5450.2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86포인트(0.21%) 내린 2743.0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32포인트(0.18%) 낮아진 7408.14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예상에 한참 미달했다. 2017년 9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계절조정치로 전달보다 2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이 예상한 18만명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민간부문 고용은 2만5000명 늘어난 반면 공공부문 고용은 5000명 감소했다. 2월 실업률은 전월 4.0%에서 3.8%로 떨어지며 예상치 3.9%를 하회했다. 같은 달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11센트(0.4%) 증가한 27.66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0.11%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시간당 임금은 3.4% 올라 전달(3.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년대비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2009년 4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2월 중국 수출은 달러화 기준, 전년대비 20.7% 감소했다. 예상치(-6%)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중국 수출은 지난 1월 9.1% 급증한 바 있다. 2월 수입도 전년 대비 5.2% 줄며 예상치(-2.5%)보다 감소폭이 컸다. 2월 무역수지 흑자는 41억2000만달러로 예상치(244억5000만달러)를 대폭 밑돌았다.

지난 1월 미 주택착공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주택착공은 계절조정치로 전월대비 18.6% 증가한 123만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9.5% 증가한 118만채를 예상했었다. 지난해 12월 기록은 11.2% 감소에서 14.0%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1월 주택착공허가는 1.4% 증가한 134만5000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2.7%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정상회담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열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대화는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북한 사례와 마찬가지로 ‘좋은 거래’가 아닐 경우 중국과 합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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