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센트(0.6%) 하락한 56.2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3센트(0.2%) 상승한 65.99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707만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60만배럴 증가를 대폭 웃도는 결과다. 반면 휘발유재고는 423만배럴 감소했다. 예상치(-190만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정제유재고는 239만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6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미 원유재고 급증이 이날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미 최대 셰일원유 생산지인 페르미안 분지의 산유량 급증 우려가 유가 상승을 제한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