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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대신증권 등 배당 늘리기…증권주 배당투자 쏠쏠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3-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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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대신증권 등 배당 늘리기…증권주 배당투자 쏠쏠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배당 늘리기에 나서고 있어 증권주가 배당투자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이달 주총을 앞두고 배당 성향과 배당 규모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 우선주에는 242원, 2우B에는 220원의 현금배당이 적용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 친화 경영확대 방침의 일환으로 현금배당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에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최소 25%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배당 성향은 약 34%로 이전 해 대비 약 9% 증가했으며 배당 총액은 약 1539억 원, 총배당주식 수는 6억9859만 주로 책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근 2년간 가장 큰 규모의 배당을 시행해 온 증권사 중 하나이다. 2017년도에도 총액 1247억 원 규모의 대형 배당으로 총액 기준 증권업계 최상위의 배당을 실시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 배당을 주당 14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2017년 1000원보다 40% 상승한 수치이다. 배당금 총액은 1250억 원으로 2017년 893억 원 대비 39% 증가했다.

배당 성향은 46%로 약 32.9%였던 2017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고성향을 보였다.

앞서 삼성증권은 오는 22일 열릴 주총에서 결산배당 가격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1년 연속 현금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620원, 우선주 1주당 670원, 2우B 1주당 62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결산배당금 총액은 총 455억 원이며, 1주당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5.2%, 우선주 7.3%, 2우B 7.2%, 배당 성향은 32.4%다.이사회에서 결의된 배당금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서 확정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전통적으로 주주 중심의 경영을 시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뿐 아니라 총 1394억 원의 현금배당을 책정한 메리츠종금증권, 매년 배당을 늘리고 있는 현대차증권, 교보증권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2017년 43%에 달하는 업계 최고의 배당 성향을 기록한 NH투자증권의 배당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렇다면 증권사들이 이처럼 배당을 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본시장연구원 강소현 연구원은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구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투자에 대한 리턴의 요구가 있었고,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장기적으로 볼 때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것이 과도한 경쟁이 될 경우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다경쟁이 되려면 적정 경쟁수준보다 높아야 하는데 현재 적정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기업의 재무상황마다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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