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오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 블로그에 “내년 대선 전 미국에서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이전보다 덜 우려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18개월 전만 해도 대선 전 미 침체 확률을 50% 이상으로 제시했었다. 미 성장률 급등을 막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조치가 주식시장 하락과 경기하강을 이끌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2월 하버드대학 연설에서는 대선 전 침체 확률을 70%로 평가하기도 했다.
달리오는 이날 블로그 게시글에서 “최근 금융시장이 하락했고 연준은 경기와 물가가 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강조하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다른 국가들도 시장하락과 경기하강, 물가둔화를 반영해 비둘기파적 기조로 기울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침체 시기를 늦추기 위해 금리를 2%포인트 낮출 수 있다”며 “다만 깊은 침체를 상쇄하는 데 충분한 화력은 갖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과 유럽 등 다른 국가 경기약화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